31일 기업고객본부 홍계화 이사는 “하반기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고정이하여신으로 분류된 중소기업체들을 중심으로 채권정리에 나설 계획”이라며 “특히 이 과정에서 경영정상화가 가능한 업체들은 프리워크아웃(Pre-Workout)프로그램을 실시해 정상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이에 따라 프리워크아웃 대상 기업들에게는 대환대출 등을 통해 자금을 수혈해줄 예정이다.
홍 이사는 또 “앞으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중소기업체들의 신용도에 따른 대출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해 신용도가 낮은 중소업체들의 은행문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기업은행의 부실중소기업여신 정리 및 대출전략은 올 상반기 중소기업연체율이 지난해말보다 0.74%p 증가한 2.7%로 증가한데다 고정이하여신비율(3개월 이상 연체)도 지난해말보다 0.6%p높은 3.3%(1조6550억원)로 늘어남에 따라 자산건전성 저하가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