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캐시는 이를 위해 국내 주요 IC칩 단말기 생산업체인 한창 시스템과 H&T와 지난 26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비자캐시는 수출 창구 역할을 하게 되며, 한창시스템과 H&T는 비자캐시가 이미 확보한 해외 고객에 대해 우선물량 확보 및 해외사업 파트너로서 동남아 진출을 통해 양사 간 이익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비자캐시측은 약 4만대의 단말기를 초기 수출물량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개발기간, 해외사업자의 서비스 시기, 가격 등을 고려해 다음주에 1∼2개 국내 업체와 추가 제휴를 추진할 예정이다.
동남아 지역의 경우, 스마트카드 관련 산업 기술이 뒤떨어져 있어, 비자캐시 같은 전자화폐 솔루션 사업자가 추진하는 해외사업에 국내 주요 단말기 생산업체가 함께 동참해 국내기술 이전을 통한 홍보 및 매출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H&T와 한창시스템은 현재 SK텔레콤이 추진하는 스마트 모바일사업과 관련, 동글 단말기를 생산하는 국내 주요 업체로서, 동남아지역의 단말기 수출은 물론, 국내에서의 전자화폐 사업으로의 확장도 기대된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