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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악화 회계법인도 ‘고전’

박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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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13 21:42

당기순익, 개인당 수익 크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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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감사보다 기업진단 등 수입 더 커



금융시장의 악화는 회계법인들의 수익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은 증가했으나 당기순익은 이에 반비례하여 줄어들었다.

13일 금감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국내 62개 회계법인의 자산총액은 404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8.9%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08억원으로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회계법인전체의 부채규모는 262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금액으로는 458억원이 늘었다.

매출액은 7656억원으로 같은 기간 16.6%가 증가했으며, 업무별 수입내용은 회계감사 3392억원(44.3%), 세무조정 795억원(10.4%), 기업진단 등에 의한 수입 3469억원(45.3%)이었다.

삼일, 안진, 영화, 안건, 삼정회계법인 등 5대 회계법인의 매출합계는 4869억원으로 회계법인전체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6%를 차지했다. 지난해말의 70%보다 다소 하락한 규모다.

이들 5대업체에 소속된 공인회계사 수는 1947명으로 지난해말의 1669명보다 278명 증가해 개인당 수익 규모는 줄어든 결과를 보였다. 반면 전체 62개 회계법인의 총 공인회계사수는 3389명으로 지난해말보다 17.3%, 501명이 증가했다.

규모면에서나 수익면에서 5대 대형 회계법인의 영향력이 줄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최근 3년 이내에 제기된 감사인에 대한 소송제기 건은 총13건으로 투자자 및 채권자들이 부실감사를 이유로 감사인에 대하여 손해배상청구의 소를 제기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소송관련 피감사회사로는 현대건설, 제주은행, 코오롱TNS, 대우자동차, 고합, 흥창 등이 있으며 감사인은 삼일, 안건, 안진, 삼경회계법인 등이었다.

회계법인들은 손해배상책임 이행을 위한 수단으로 손해배상공동기금과 손해배상준비금을 적립하고 있는데 각각 216억, 545억원을 적립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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