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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발빠른 도약 ‘시동’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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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09 18:48

이달중 론스타와 MOU 체결…공격적 영업확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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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론스타펀드와 외환은행이 지분매각을 위한 MOU(경영이행약정서)를 체결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신규증자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경영실적 개선 등에 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8일 외환은행은 이강원 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부지점장 회의를 갖고 하반기 영업확대를 위해 위험·수익·비용관리 등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 행장은 CEO리포트를 통해 코메르츠방크에서 론스타로 대주주가 바뀔 경우 외환은행의 수익확대를 위한 비전제시가 새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므로 하반기 영업확대에 주력해줄 것을 부지점장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론스타가 외환은행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총 1조3000억원(10억달러) 가량의 뉴머니(신규증자)를 외환은행에 투자하게 될 경우 외환은행의 자기자본은 약42조원(6월말 현재 40조39억원)으로 늘어나게 되며 BIS비율 또한 11%이상 상승하게 된다. 따라서 그동안 BIS비율이 9.75%(6월말 기준)에 그쳐 신규대출이 불가능했던 외환은행은 앞으로 공격적인 영업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이를 위해 위험관리 부문은 위험자산 감축, 연체관리 강화 및 기업대출심사를 강화하고 수익관리 부문에서는 자산증가 위주의 영업을 지양하고 순이자마진(NIM)제고 및 수수료 업무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경비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외환은행이 그동안 소홀히 했던 가계대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PB사업기반을 확대하고 가계대출 신상품 개발 및 기존 상품을 적극 개선하는 등 수신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특히 외환은행은 올해들어 ‘가계대출 텔레마케팅 전담팀’을 운영함으로써 가계대출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영업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 욕구에 부합하는 팩키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거래기업군별로 금리운용 우대 및 차별화로 거래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외환은행은 또 국외점포의 이용률 증대를 위해 외국환특화점포(씨애틀, 파리지점)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대기업을 통한 수수료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여신공여 외에 종금, 투금, 파생상품, 해외 네트웍, 자본 거래 등을 망라한 토탈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외환은행은 수익성 중심의 경쟁력있는 점포망을 재구축하기 위해 성장지역중심의 단계적인 점포망을 확충(연내 23개점 개소)하고 기업부문 중복점포는 통합하기로 했다

      <외환은행 상반기 주요 경영성과>
                              (단위 : %-추정치)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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