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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B 사무총장 선임된 이영회 수은 행장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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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8-03 18:11

“임기 채우지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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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은 총재·부총재간의 업무조정 담당해



이영회 수출입은행장이 ADB (아시아개발은행)의 부총재급 사무총장(Managing Direct General)으로 선임됐다.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ADB는 지난달 31일 오후 지노 다다오 총재 주재로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 행장을 신설되는 부총재급 사무총장에 임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9월중순부터 ADB사무총장직을 수행하기 위해 8월말쯤 필리핀 마닐라 현지로 떠날 예정이다.

다음은 이 행장과의 일문일답.



▶ADB에 신설된 사무총장직은 무엇을 하는 자리인가

-재임기간은 3년이며 총재와의 긴밀한 협조하에 ADB내 간부 및 부총재들간의 업무조정 및 통합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외적인 업무활동 보다는 ADB내 업무를 주로 담당하게 될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 국익을 위해서 힘쓸 수 없는 자리인 만큼 아쉬운 감이 없지 않다.


▶수출입은행을 떠나면서 감회는

-ADB로 간다는 것은 비교적 오랫동안 회자되었던 사항이라 현재는 담담하다.

지난 2001년 4월 재경부에서 수출입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 공적수출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자 노력했다고 자부한다. 다만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

같이 고생했던 임직원들에게 미안하다.



▶지난달 31일 정기인사의 특징은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1급 부실장급 4명, 2급 팀장급 10명, 3급 부부장급 10명, 4급 과장급 13명 등 총 37명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본인이 ADB로 가기전 파격적 인사를 단행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선심성 인사가 결코 아니다.

예산 및 정원범위내에서 원칙대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후임 은행장은 어떤 분이 오셔서 어떻게 수은을 이끌었으면 하는지

-국제거래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수출입은행은 어느 기관보다도 전문성과 중요성이 큰 바, 수출신용기관(Export Credit Agency)의 역할과 임무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분이 왔으면 한다.



▶후임 행장에는 누가 선임될 것으로 보이는지.

-사실상 신동규 전 재경부 기획관리실장이 후임 행장으로 유력시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신 전 실장이 후임 행장으로 오게 되는 것에 대해 반대할 입장도 아니다.

선임이 되면 경륜과 능력을 겸비한 분인 만큼 잘 하리라 생각한다.



▶수은 재직중 특별하게 기억에 남는 것은

-특별히 남는 기억보다도 우수한 인적자원을 갖고 있는 수은 직원들과 많은 의견을 나누면서 호응도 잘해주어 무난하게 행장직을 수행왔던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



▶ADB로는 언제 가며 재경부에 사표는 언제 제출할건지

-현재 ADB 사무총장에 선임이 됐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사의 표명를 한 상태이므로 9월 중순경 필린핀 마닐라 ADB현지로 떠날때 공식적으로 재경부에 제출할 것이다.



▶ADB 사무총장직을 그만둔 후 계획은

-현재로선 아무 계획이 없다. 다만 현재 ADB 사무총장으로 간다는 것 자체로 만족할 뿐이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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