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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규모 인사태풍 예고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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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27 20:13

영업력강화 중심…인력감축·부서이동 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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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은행권 인사에서는 영업력 강화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인력감축 및 부서간 이동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지 않은 은행들이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인력을 축소하거나 이동시키는 한편 중복 점포 등을 통폐합하는 등 영업력 강화중심의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들은 이같은 인력감축 및 부서간 이동인사 등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40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국민은행은 전국 126 0여개 점포 가운데 우선 지방을 중심으로 한 중복 점포 70∼100여개와 176개에 달하는 기업금융점포 40개 등을 폐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선 창구의 단순 입출금 담당업무를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상품 판매 업무를 정규직으로 전면 재배치할 계획이다.

외환은행은 지난 14일부터 48년생을 대상으로 자발적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으나 경기침체로 신청이 조저한 상황이다.

따라서 당초 22일까지 접수를 받으려고 했으나 이번주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했으며 31일께 자기계발프로그램 연수중인 60명에 대한 발령인사를 포함한 인사이동을 단행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영업강화를 위한 BPR(업무혁신)이 완료된 만큼 8월초쯤 본점인력 1500여명 가운데 500여명을 영업점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외환위기 이후 인사적체가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고취 및 영업력 강화 등을 위해 대규모의 승진 및 부서간 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일은행은 8월초 있을 승진인사에서 누락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명령하는 등의 간접적인 방법으로 인력조정을 유도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30일 사표를 수리한 김기성 이사의 후임 인선과 8월초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부서 이동이 단행될 방침이다.

반면 조흥은행은 9월초께 열리는 임시주총 전후로 희망퇴직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으나 노조의 반발로 퇴직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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