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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구조조정 굳이 반대 않겠다”

김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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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23 20:26

22일 실시한 법인고객 초청 IR서 홍성일 사장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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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금융시장 구조조정에 적극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한국투자증권은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국내 주요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했다.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국내 주요법인 자금운용자 120여명이 참석, 회사 구조조정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한투증권은 5조에 가까운 공적자금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경영정상화가 지연되면서 고객들로 하여금 금융시장 불안의 진원지로 인식됨에 따라 법인자금이 대거 빠지면서 많은 고통을 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3년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함께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고 잠재 부실요인의 손실반영을 마무리하는 등 경영개선에 집중한 결과 지난 6월말 현재 314억의 당기순익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한투증권은 정부가 추진하는 구조조정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홍성일 한투증권 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 몇 년 동안 구조조정 등 자구 노력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회복했다고 판단됨에 따라 그동안 고객들의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 투자설명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한투증권이 우량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나가기 위해 구조조정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사장은 또 “한투증권이 그동안 정부의 구조조정 방안에 미온적이었던 이유는 정상화 기반을 마련한 이후 발전적인 구조조정을 원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모든 부실자산을 떨어낸 데다 올해 순이익 목표인 100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는 등 경영정상화 기반을 구축, 구조조정을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날 설명회에서는 한투증권이 내달 중순부터 도입할 ‘펀드 품질인증제’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펀드 품질인증제’란 펀드평가사가 추천한 펀드 Pool에서 수익성, 안정성, 예측성이 양호한 펀드를 선정해 판매하는 프로세스로 자산관리영업을 위한 맞춤 서비스 및 펀드 백화점 영업의 기초를 이룬다.

한투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입장에서 간접투자 상품의 질을 높여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투명성 확보 및 정보의 객관성을 제고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며 “아울러 계열사 위주의 상품에서 벗어나 투자자의 선택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투증권은 지방 소재 법인들을 대상으로 4∼5개 권역별로 나눠 지방 순회 IR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재호 기자 kj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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