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부총리, ""경기 기대보다 나빠""

강종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7-12 11:18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2일 새벽 남대문시장을 방문, "체감경기가 기대했던 것보다 좋아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남대문시장이 살아나려면 시장을 특성화해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업종을 집대성해 업종별로 블록화한다면 소비자들이 다시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주차장, 공동쉼터, 멀티플렉스(복합영화상영관) 등을 갖추려면 재건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부가 모든 것을 다 해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상인들이 모여 구체적인 안을 만들면 정부는 금리, 세금 등으로 도움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세계경제 침체와 북핵, 사스, 노사문제 등으로 인한 우리경기 침체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고 있는만큼 하반기엔 나아질 것"이라며 상인들을 위로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남대문시장 방문 과정에서 "고액권화폐 발행은 단기간에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10만원권 수표의 불편을 호소하는 한 상인연합회 관계자의 질문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은행 조사결과를 인용, "10만원권 수표를 발행·관리하는 비용이 연간 8700억원"이라고 말한 뒤 "경제효율성에 있어서 생각해 볼 문제이긴 하나 지금은 반대 여론도 많아 당분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노조의 경영참여는 우리나라 문화에서 어려운 일"이라며 "현재 근로자 경영참여 관련법이 있지만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근로조건과 직결된 문제는 노조의 참여 폭이 넓어져야 하고 노사가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경영권 참여까지는 문화적으로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외국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법인세보다 근소세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남대문 시장 방문 과정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국적기업의 헤드쿼터(본부)를 한국에 유치하는 것이 동북아경제허브의 핵심"이라며 "경영진과 임직원을 오게 만들려면 법인세 인하로는 소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리는 "외국인기업 임직원의 근로소득세는 총급여액의 16~18%가 적당하다"며 "홍콩이 15%지만 홍콩보다 불편하지 않도록 병원, 학교, 골프장 등을 설립하면 외국기업이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국에 고임금을 지급하고도 살아남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외국기업을 유치해야한다"며 "이는 산자부뿐만 아니라 각 부처가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각 부처에 국장급의 외국인투자전담반을 둬야한다"며 "한 부처의 힘만으론 어렵다"고 말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용산구의회, 언론 소통부터 양성평등까지…민생 의정 행보 용산구의회가 출입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의정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용산구의회는 3일 오전 의장실에서 ‘2026년 하반기 지역언론사 출입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장정호 의장과 황금선 부의장을 비롯한 구의원 13명 전원과 출입기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간담회에서는 지난 1일 개회한 제309회 제1차 정례회 주요 일정과 안건을 비롯해 하반기 의정활동 계획이 소개됐다. 의원들은 지역 현안과 의정활동 방향을 설명하고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출입기자들과 의견을 주고받았다.특히 구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을 다룰 의원 연구단체 활동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연구단체는 ▲용산구 노인돌봄 활성화 연구회 2 황금선 용산구의원 “집행부의 반복되는 예산 불용·이월…관리 체계 개선해야” 용산구의회 황금선 부의장이 반복되는 예산 불용과 이월 문제를 지적했다.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재정 운용을 위해 집행부의 예산 관리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황금선 부의장은 지난 1일 열린 제309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용산구의 예산 집행 실태를 짚었다.2025회계연도 용산구 순세계잉여금은 731억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1270억4600만원과 비교하면 42.4% 감소한 규모다.일반회계 집행잔액은 전년보다 518억300만원 줄었다. 초과세입금도 13억2800만원 감소했다.황 부의장은 특히 국내여비 예산의 반복적인 불용 문제를 지적했다. 2025회계연도 국내여비 불용률은 총액 기준 34%에 달했다. 부서별 평균 불용률은 43%로 3 마포구의회, 22일간 정례회 돌입…행정사무감사·추경 심사 마포구의회가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22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행정사무감사와 결산 심사에 이어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까지 다룬다.마포구의회(의장 최은하)는 1일 제286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는 오는 22일까지 이어지며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5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지출 승인안,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심사한다.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정례회 회기 결정의 건과 마포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처리했다. 이어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청취했다.남해석 의원(대흥·염리), 원성혜 의원(비례), 차해영 의원(서교·망원1)은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