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市銀, 하반기 기업대출 더 줄인다

김영수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7-09 20:32

경기부진·실적악화 영향…産銀·企銀은 2兆 수혈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하반기 경기부진 및 2분기 실적 악화 등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들이 기업들에 대한 여신규모를 축소할 방침이다.

반면 산업, 기업 등 국책은행은 재정경제부와의 협의를 통해 기업들에게 저리의 자금을 공급해 위축된 투자의욕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8개 시중은행들은 SK글로벌 등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 상향 조정으로 2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반기 기업대출 규모를 줄일 계획이다.

지난 6월말 현재 기업들에게 총 173조8713억원을 대출한 시중은행들은 앞으로 실수요자 중심으로 대출심사를 강화하는 한편 우량기업에 대해 대출을 늘리는 등의 여신정책을 펼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본 및 사업구조 등이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못 받을 경우 하반기에 상당한 자금난을 겪을 전망이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은행들은 사전위험관리 차원에서 부실이 예상되는 부문에 대한 여신규모를 축소해 자산 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중은행과 달리 산업 기업 등 국책은행은 기업들의 투자의욕을 증진시키기 위해 각각 1조원씩 하반기에 총 2조원 이상의 특별 설비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산은과 기은은 정부에서 각각 3500억원, 2500억원을 출자받아 자체 설비자금과 합쳐 중소기업에 저금리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