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국제금융전문지들로부터 올해까지 3연속 최우량 차입자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산업은행은 지난해말 글로벌 본드, 유로MTN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차입형태로 총 22억 달러를 조달한데 이어 올해 6월말 현재 14억5000만 달러를 차입했을 만큼, 국내대표 차입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차입실적을 국제금융시장으로부터 인정받은 산업은행은 지난 1월 IFR紙 ‘Borrower of the Year 2002’, 2월에는 ASSET紙 ‘Best Investment Grade Bond Award 2002’ 등을 수상했으며 6월에는 Euromoney紙 ‘Best Agency Borrower’(최우수 정부기관 차입자)상을 받았다.
특히 유로 머니지는“산은이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의 대표차입기관으로서 한국물의 벤치마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며“이와 함께 산은이 차입시기를 적절히 조절하는 한편 차입방법을 다양화해 시장 참여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유로 머니지는 또“지난해 11월 발행한 글로벌본드 7억5000만 달러의 경우 아시아 차입기관으로는 드물게 미국 우량투자자의 참여비율이 50%를 넘는 대성공을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 붙였다.
산은 김왕경 이사는 “국제금융전문지들로부터의 연속 수상으로 산은이 아시아 대표 차입기관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산은이 발행하는 해외채권은 한국물의 벤치마크가 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차입비용을 낮추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