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수출입은행은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로 인한 경비절감 및 업무 효율화 차원에서 통합 해외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합 마케팅 프로그램이란 해외 프로젝트를 위해 관련 부서 직원들이 국외로 출장갈 때 해당 프로젝트 외에 그 국가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른 SOC사업 관련 금융기관, 발주처 등과 상담 및 심사 등을 펼치는 한편 우량한 사업체를 발굴하는 활동 등을 말한다.
수은은 이 같은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적용해 지난달 12일부터 24일까지 무역금융본부 신중억 이사외 3명이 중동지역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신중억 이사는 “이번 출장은 최근 도시개발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동지역에 SOC사업 관련 사업발주 촉진 및 국가별 동향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며 “구체적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버스 수출건 및 터키 전동차량 납품 건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신 이사는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버스 수출은 오는 7월말이나 8월초, 터키 전동차량 납품은 연말쯤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 붙였다.
수은은 특히 이번 출장에서 UA(아랍에미레이트)내 5개 은행을 방문해 수출입은행의 업무 및 현대 등 업체들의 원활한 현지금융지원등 지원 서포터즈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한편 수은은 앞으로도 국내 기업 및 정부 등의 활발한 해외 SOC관련 프로젝트 촉진을 위해 통합마케팅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