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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만큼 이자 줍니다”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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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7-02 22:06

은행들 환율연동 외화예금 상품 판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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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은행들이 미래 환율 변동에 따라 9% 이상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외화예금상품을 앞다퉈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현재 환율대비 미래 환율의 변동률을 예금자가 예측해 금리가 각각 다른 상승형, 하락형, 안정형 등 3가지 상품중 한가지를 택해 가입하는 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

특히 이 상품은 대내외 환율변동 변수가 클 것으로 예측되는 경우 환리스크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개인고객을 대상으로‘환율변동 베스트 초이스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는 외환은행은 지난달 30일 현재 209억원(잔액기준)을 판매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이 상품은 거액의 외화예금자 또는 중소수출기업 등이 환차손을 방어하기 위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따라서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지속적인 판매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씨티은행도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3일부터 30일까지‘환율지수연동 외화예금’을 판매해 현재 60억원의 수신고를 기록하고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이번 상품은 최고 연 10.8%의 이자를 주는 달러 안정형 및 달러 상승형(연 7.4%), 하락형(연 9.0%) 등 3가지 형태가 있다”며“최근 저금리 기조속에 고금리 상품을 찾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지난 1일부터 개인고객이 아닌 기업들을 대상으로‘환율예약 외화정기예금’상품을 내놓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이 상품은 기업들의 여유 외화자금 운용을 위한 기존 외화정기예금의 기능을 살린 것이 특징”이라며“특히 기존의 환 위험 관리수단인 선물환거래와 옵션거래의 단점인 환율상승시의 이익상실과 비용발생의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른 은행들도 올해 하반기 환율변동 및 고객들의 외화예금 수요 등을 파악해 이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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