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캐피탈, 자산건전성 악화일로

임지숙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6-28 23:08

연체율 증가로 대손충당금 부담 가중

가계대출 중단하거나 한도축소에 나서



캐피탈사들의 총 자산 현황에 따르면 할부금융과 가계대출 자산의 비중이 높고 지난해보다 자산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손충당금 적립율을 높이는 등 자산을 건전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29일 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삼성캐피탈과 현대캐피탈은 총 자산 중 할부금융과 가계대출의 비중이 거의 100%에 육박하는 등 캐피탈사들은 할부금융 자산과 가계대출 자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캐피탈은 올해 3월말 현재 총자산 8조2169억에서 할부금융이 3조2712억원, 가계대출 3조1405억원으로 100%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할부금융은 3조1106억원(51%), 가계대출은 2조8954억원(48%)으로 총자산 7조2759억원의 99%를 차지했다.

현대캐피탈은 올 3월말 총자산이 9조9642억원이며 할부금융은 3조5400억원, 가계대출이 4조3585억원으로 94%를 점유, 지난해보다 1%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에는 할부금융이 3조4290억원으로 41%, 가계대출이 4조5105억원으로 54%를 보여 총 자산 9조8224억원의 95%를 차지했다.

연합캐피탈은 올 3월말 총자산 9035억원 가운데 할부금융이 2994억원으로 52%, 가계대출이 526억원으로 9%로 총 6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말 총자산 1조905억원에서 할부금융이 2877억원으로 27%, 가계대출이 578억원으로 5%였던 것에 비해 50% 가까이 증가한 셈.

롯데캐피탈도 올 3월말 총자산 1조3146억원에서 할부금융은 81억원으로 1%를 나타냈지만 가계대출은 5007억원으로 46%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39%보다 5%p 상승한 수치다.

코오롱캐피탈은 올 3월말 1조908억원의 총 자산 중 할부금융이 705억원으로 47%, 가계대출이 526억원으로 35%로써 82%의 비중을 나타내 지난해말보다 7%p 감소했다. 동부캐피탈은 올 3월말 1037억원의 총자산 가운데 할부금융이 221억원으로 37%, 가계대출이 54억원으로 9%로써 지난해말에서 12%p 줄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가계대출 비중이 높은 캐피탈사들은 가계대출 중단 및 한도축소로 총자산이 약간 증가하거나 소폭 감소했다”면서 “가계대출의 연체율 증가와 이에 따른 상각비용의 대폭 증가로 인해 손익이 대폭 감소하고 적자로 전환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성캐피탈이 지난 3월에 경상손실 131억원, 당기손실 131억원을 기록했고 현대캐피탈은 경상이익 0원, 당기순익 1억원, 롯데캐피탈은 경상손실 118억원, 당기손실 89억원, 코오롱캐피탈은 경상손실, 당기손실이 각각 49억원을 나타냈다.

이들보다 자산대비 가계대출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연합캐피탈이 경상이익 42억원, 당기순익 30억원, 동부캐피탈이 경상이익 5억원, 당기순익 3억원을 올렸을 뿐이다.

이런 가운데 캐피탈사들은 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율을 높여 건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캐피탈은 올 3월말 여신 6조4117억원에 대해 2133억원의 충당금을 쌓아 3.3%의 적립율을 기록, 지난해 대손충당금 적립율 2.3%보다 높아졌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4.9%의 적립율에서 0.7%p 상승한 4.9%, 연합캐피탈은 1.6%에서 2.1%로, 코오롱캐피탈은 9.0%에서 11.2%를 기록했다. 반면 롯데캐피탈은 3.4%에서 2.5%, 코오롱캐피탈은 9.0%에서 11.2%로 약간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올해 3월말 여신업계의 대손상각비는 업계평균 122% 상승하고 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업계 평균 35%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캐피탈사 자산 현황>
                                                                                                           (단위 : 억원)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건호 우리금융에프앤아이 대표, 대손 확대에 상반기 적자 전환…하반기 수익성 회복 총력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올해 상반기 적자로 돌아섰다. 건전성 관리 차원의 대손 적립 확대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회수 지연 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수익성 회복을 목표로 경영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량 매물을 적정가에 매입하는 등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손실은 44억원으로 전년동기(순이익 21억원)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영업손익은 87억원 손실로 지난해 상반기(영업이익 27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NPL사 관계자는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손실은 신용손실 손상차손 등 대손이 늘 2 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 반기 최대 실적…펀드 결성·회수 가속 [VC 2026 하반기 프리뷰 (3)]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가 펀드 회수 성과를 바탕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하반기에도 IPO·M&A 등 포트폴리오 회수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AI·딥테크 등 강점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23일 VC업계에 따르면, 스톤브 3 DQN신한저축銀, 채권매각이익에 순익↑…KB저축銀 체질 개선 [2026 지주계 저축은행 상반기 리그테이블-수익성] 4대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우리금융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 KB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이 비이자이익 개선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순이익 1위에 올랐다. 반면 건전성 회복에 주력하며 대출 자산을 줄인 KB저축은행은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냈다.23일 한국금융신문 DQN이 각 금융지주 2026년 2분기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신한저축은행이 13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기록했다.이어 우리금융저축은행(113억원), 하나저축은행(43억원)이 뒤를 이었다. 반면 KB저축은행은 21억원 순손실로 4개사 중 유일하게 적자를 기록했다.신한, 비이자 적자 축소…우리금융은 자산 확대로 순익 방어신한저축은행은 비이자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