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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차세대시스템 오픈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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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21 23:37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 전환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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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이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대한생명은 한국HP(옛 컴팩코리아)와 함께 2000년 차세대시스템 개발사업인 NK21(New Korealife 21)프로젝트에 착수, 지난 6월 9일 시스템 구축작업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대한생명은 고객중심의 시스템 통합을 통해 고객서비스를 한층 제고하게 됐으며, 경영의 제반 프로세스에 선진 모델을 도입하게 됐다.

NK21은 보험사 주요업무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기간시스템 구축사업으로 지난 2000년 10월부터 32개월간 진행됐으며 향후 대한생명의 경영정상화 초석으로 여겨진 사업으로 투입된 예산만도 34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번 NK21 프로젝트가 보험 및 IT업계로부터 관심이 집중된 것은 메인프레임 기반의 전산환경을 유닉스환경으로 전환한 것이기 때문이다.

대한생명은 기존 메인프레임 시스템을 18대의 유닉스시스템으로 다운사이징했으며, 국내 보험사중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로 전환한 첫 번째 사례가 됐다.

대한생명은 이번 유닉스 오픈환경의 차세대 기간계시스템 구축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대폭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컴팩의 알파시스템이 제공돼 메인프레임의 초기 도입비용과 엄청난 유지보수비용 등을 절감해 유닉스의 안정성과 가용성·확장성, 유지보수 측면에서 비용절감 효과가 뛰어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한생명은 보험영업, 고객투·융자, 일반관리 등 모든 업무에 전산시스템을 적용, 유망고객에 대한 계약, 대출, 콜센터 통합을 통해 고객상담수준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신보험시스템의 오픈으로 신속한 보험상품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본부와 본사의 업무가 통합됨으로써 업무의 단순화와 전문화를 통해 비용절감 및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대한생명은 한화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하고 올해부터 정상화의 길로 접어들면서 신보험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을 계기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오픈된 차세대시스템은 지난 2월 오픈예정이었지만 현대·삼신생명의 전산통합에 따라 기간계시스템 프로젝트의 개발범위가 확대되는 등 추가 개발요인이 발생해 연기된 바 있다.

한편 한국HP는 최근 한미은행의 메인프레임을 유닉스로 전환하는 코어뱅킹 프로젝트를 수주해 금융권에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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