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소프트는 국내 증권사 최초로 MOM(Message Oriented Middleware)을 기반으로 한 SK증권의 대외접속시스템(FEP) 재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SK증권의 대외접속시스템 구축에 사용된 MOM은 이미 국내외의 위성관제 등 실시간 업무 및 증권·금융 업무 처리에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대외접속시스템에 적용되는 것은 SK증권이 처음이다.
대부분 증권사들의 대외계 업무는 무장애 시스템의 하드웨어적인 기능을 사용하고 있지만 고가의 장비와 운용 및 유지보수 인력이 제한돼 있어 증권사 마다 인력운영에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대외접속시스템은 신뢰성, 안정성 확보 및 IT관련 신기술 접목과 신규업무 확장이 용이한 개방형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됐기 때문에 장비의 의존성을 최소화해 최대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올릴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SK증권측은 이번에 구축된 새로운 솔루션은 인력, 장비 등의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향후 회선 증설시에도 충분히 소화가 가능한 구조로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다른 업무와 연계 처리에 있어서도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실제 처리 성능면에서도 기존 대비 최고 60% 이상의 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시간 모니터를 제공, 현재의 회선상태 및 시스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 할 수 있으며, 런 타임(Run-Time)시에 대외접속 시스템의 기능을 조정할 수 있는 편리성을 가진다.
시스템의 유연성 극대화를 위해 팁코(TIBCO)사의 스마트소켓(SmartSockets)과 유닉스 C++ 아키텍처로 구성돼 신규 프로젝트 개발 및 접속 프로토콜의 추가와 변경이 용이하며, 표준 API를 사용해 각 프로그램에 대한 균질성 확보 및 타 시스템과의 연계성도 우수하다.
또 향후 FIX 등 메시지 변환 및 보안 프로토콜 적용에 유연성도 확보, 고품질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펜타소프트 관계자는 “이번에 완료된 시스템은 SK증권의 주문속도 최적화, 선진국형 미들웨어 기반 구축, 고객별 최적 주문 처리 시스템의 구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