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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상장 올해 넘긴다

김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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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6-07 21:54

교보, 2005년 이후 검토…삼성도 증시 침체로‘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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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생보사 상장방안을 마련한다 하더라도 올해 안에 상장이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교보생명 고위 관계자는 8일“교보생명의 상장은 2005년에나 검토,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상장으로 인한 차익은 공익기금으로 출현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89년 상장추진을 위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했으며 당시 교보생명은 평가차익 2197억원중 30%( 656억원)를 갖고 계약자에 40%( 879억원)를 배분했다. 나머지 30%는 내부 유보금(자본잉여금)으로 처리해 둔 상태이다.

삼성생명도 증시 침체를 이유로 올해안에 상장하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명한 채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설사 정부가 상장 방안을 마련한다 해도 올해 안에 상장이 실현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달 삼성생명 배정충 사장은“정부의 상장 방안과 주식시장을 봐가며 상장시기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금융권 전문가들은“상장기준이 업계에 불리하거나 증시가 회복되지 못할 경우 상장을 연기할 수도 있다는 뜻을 시사한 것”이라며“현재 증시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상장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생명의 상장 추진이 쉽지 않은 것은 삼성자동차 부채처리 문제 때문이다.

현재 삼성생명 주식은 장외에서 3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이건희 회장이 삼성 부채 처리 방안으로 내놓을 당시의 주가인 70만원과 큰 차이가 있어 삼성그룹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는“지난해 삼성생명이 큰 이익을 낸 것은 3년 후부터 비용이 발생하는 종신보험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 것”이라며“올 상반기 결산 결과, 수익구조가 나빠질 경우 올해중 상장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 교보생명은 올해 안에 상장하지 않을 경우 삼성생명 3200억원, 교보생명 2250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해야 한다.


김양규 기자 kyk7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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