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투신은 기존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입출금 계좌조회 계좌이체 등 수익증권 거래 등을 지원하게 되며 속도와 안정성을 제고해 사용자 편의성을 향상시키게 된다.
대한투신은 이와 관련 웹케시를 사업자로 선정하고 약 3개월간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대한투신측은 기존 인터넷뱅킹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계속 이어져 이를 개편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기존 인터넷뱅킹시스템은 애플릿으로 개발돼 느린 속도가 문제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이번 인터넷뱅킹시스템은 웹 기반으로 재개발돼 속도를 향상시키고 신속한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 편의를 제고하게 된다.
올 9월 오픈하는 인터넷뱅킹서비스는 수익증권 거래와 관계된 입출금, 거래내역 조회, 은행송금, 증권계좌이체, 상품정보, 수익정보가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 고객 편의성제고를 위해 PF MS(개인재무관리)를 도입해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은행계좌를 통합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로 펀드거래 내역조회, 증권계좌이체, 은행 송금 등 영업점에서 발생하는 업무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투신의 인터넷뱅킹시스템을 개발하는 웹케시는 이번 사업수주를 통해 제2금융권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대한투신 인터넷뱅킹 재개발 사업도 기존 시스템을 구축한 소프트그램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웹케시 관계자는 “기존 은행권에서의 우위를 바탕으로 투신 증권 등 제 2금융권의 인터넷뱅킹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우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