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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銀, 1분기 639억 적자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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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1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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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은행의 1/4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07억원 감소한 63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의 급감은 이연법인세 상환에 따른 것이며 실제 영업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은행은 15일 1/4분기 당기순이익은 63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1696억원의 이연법인세를 2004년까지 분할상환키로 결정한데 따른 것으로 제일은행은 1/4분기에 이연법인세 850억원을 상환했다.

하지만 이연법인세를 제외한 세전 당기순이익은 2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6억원에 비해 42억원 증가했다. 또 충당금적립전이익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3억원 늘어난 1282억원을 기록, 실제 영업실적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2.57%로 지난해 말에 비해 1.02%포인트 향상됐고 같은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9%포인트 낮아져 자산건전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전년동기 대비 32.7% 늘어나 총자산은 지난해 말에 비해 3조원 가량 증가한 36조5166억원을 기록했다. 제일은행은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내년 초까지는 자산 4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버트 코헨 제일은행장은 "1/4분기 결과는 지난 수년간의 투자와 직원들의 노고가 드디어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며 "특히 자본비율이 더욱 탄탄해져 은행의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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