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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초대석] 해피레이디 오승렬 대표이사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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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14 20:52

섬세한 고객만족 서비스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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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스피드, 시스템 3박자가 경영의 키워드



해피레이디는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만의’ 회사라는 모토아래 ‘돈이 급한 여성’만을 고객으로 하는 소비자금융회사다. 이 회사의 오승렬 대표이사는 광고기획사 출신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지만 취임하자마자 화장실에 비데를 설치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이에 대해 오 대표는 “주요 고객층인 20대 초중반의 사무직 여성과 30대 초중반의 주부들이 우리 회사와의 접점에서 만족을 최대한 느끼도록 마케팅 컨셉을 그리고 있다”며 “대금업체에서 돈을 빌리는 여성 고객들은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어 작은 곳에서부터 더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금업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한 키워드를 묻자 오 대표는 서비스, 스피드, 시스템이라고 정의를 명쾌하게 내렸다.

특히 제일기획 재직중 일본 세이부 백화점을 연구하면서 철저하게 여성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경영방식을 보고 ‘21세기의 진정한 소비주체는 여성’이라는 명제를 가슴속에 새겼다고 한다. 이때에 섬세함이 생명인 여성 마케팅에 대해 배움으로써 현재 상당한 도움이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회고했다.

광고기획사에서 금융업으로 전환한 오 대표는 이직을 결심하기 전 전문성 차원에서 고민이 많았다.

하지만 “‘CEO는 전공이 없다’라는 말에 힘을 얻었다”면서“CEO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혜안과 자금, 회계, 마케팅 등 각 분야에서 직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토록 하는 용병술을 갖췄다면 전공분야가 아니라도 성공하지 않겠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오 대표는 유비가 천하를 통일하기 위해 맨 먼저 인재를 구했던 것처럼 인재중용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직원들과의 면담도 이러한 신념의 일환인 셈.

사원들에게 자심감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오 대표는 동시에 직원들도 자신의 몸값을 올리도록 부단히 노력할 것을 주문한다.

한편 오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대부업 시장이 금융계에서 제3금융으로서 확고한 자리를 잡기를 바라는 심정을 강하게 나타냈다.

“자체적으로는 자금조달도 중요하지만 연체율을 낮추고 내실화를 키움으로써 대금업이 생활금융이라는 이미지를 정립하고 일반인들에게 정확히 인식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각 회사들이 기존 시장에서 경쟁하기 보다는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업계의 파이를 키우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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