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수출입은행, 선박연불금융 단독지원 성사

김영수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5-12 10:39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맞춤형 선박금융 방식 활용

수출입은행은 시중은행과 차별화된 맞춤형 선박금융 방식을 활용해 대규모 선박연불금융 단독지원을 성사시켰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8100TEU 컨테이너선 4척 및 4250TEU 컨테이너선 5척의 수출지원을 위해 캐나다 및 그리스 민간해운회사인 Seaspan(7척, 3.0억불) 및 Danaos(2척, 1.3억불)에 대해 Structured Finance(맞춤형 금융) 방식으로 총 4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선박금융을 선주에게 직접 지원키로 하고 이들 선주측과 5월 12일 캐나다 밴쿠버에서 융자협정서에 서명했다.

Seaspan과 Danaos는 각각 캐나다와 그리스에 소재하고 있는 민간해운회사로, 이번 수출입은행의 지원자금은 삼성중공업(주)이 현재 건조중인 컨테이너선 9척을 구매하는데 필요한 결제대금으로 사용되며 이 대출금은 선박의 운송수입으로 12년에 걸쳐 분할해 상환될 예정이다.

이번 수은의 맞춤형 선박금융 지원은 우선 지원대상국 측면에서 과거 주종을 이루던 개도국에 대한 선박수출 지원에서 벗어나 캐나다 및 그리스 등 OECD 선진국으로까지 수은의 선박 연불금융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국내 조선업계가 수주활동 범위를 다양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지원방식 면에서도 일류은행의 지급보증 없이 지원대상선박 자체와 선박의 운송수입(Cash Flows)을 주요 담보로 제공되는 선진 심사기법에 의한 이른바 "Structured Finance" 방식으로 지원될 예정이어서 국내금융기관의 선박금융 심사기법을 더 한층 제고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이번 지원 건으로 수은은 그동안 유럽계 외국금융기관이 주도해 온 선박금융 신디케이션 방식과는 달리 총 4억3000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거래를 단독으로 지원하여 세계 선박금융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고히 다짐으로써 우리나라의 선박 수출금융 전담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은 이번 맞춤형 선박금융의 지원을 통해 그동안 선박 수주경쟁에서 우리 조선업계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연불금융 제공능력을 확실하게 보완함으로써 이를 국내 조선소가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가격경쟁력과 결합시켜 우리나라의 선박 수주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계속 유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러한 수은의 적극적인 맞춤형 선박금융 지원 노력에 힘입어 최근 해외 선주들은 수은의 선박금융을 활용해 국내 조선소에 선박을 발주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조선업계도 이번과 같은 수은의 맞춤형 선박금융 지원이 앞으로 나이지리아, 카타르 등의 가스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LNG선을 수주하는 데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강원주 웹케시 대표, 금융 AI 성장 본격화 이끈다 [웹케시그룹 삼각편대 ①] 웹케시그룹이 인공지능(AI) 전환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내세웠다. 기업자금관리(CMS)와 비즈니스 데이터, 경비지출관리를 각각 맡아온 웹케시·쿠콘·비즈플레이 삼각편대가 어떤 승부수를 준비하고 있는지 차례로 살펴본다.다. <편집자 주>강원주 웹케시 대표가 올해를 금융 인공지능(AI) 사업의 매출 창출 원년으로 삼고 성장축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기업자금관리(CMS) 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 위에 금융 AI 신규 매출을 얹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6일 웹케시에 따르면 올해 매출 목표는 850억원이다. 이 가운데 약 50억원을 사업화가 진행 중인 금융 AI 사업에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웹케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 핵 2 DQNAX·포용금융 ‘성과ʼ…강태영 농협은행장, 단임 관행 넘을까 [2027 은행장 레이스 개막]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이 순이자마진(NIM) 반등과 수수료수익 확대, 자본비율 개선을 바탕으로 취임 2년 차에 실적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농협의 정체성을 살린 지역·포용금융도 강 행장 체제의 차별화된 성과로 꼽힌다. 마을기업과 지역 기반 기업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지역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금융지원 체계를 구축했고, 생산적금융과 인공지능 전환(AX)을 담당하는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다만 실적을 취임 직전인 2024년과 비교하면 평가는 달라진다. 올해 상반기 NIM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4%포인트 상승했지만 2024년 상반기보다는 0.22%포인트 낮았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총자산순이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 역시 3 DQN은행권 대출사기 ‘뒷북공시ʼ…기업銀 두달새 1110억 [은행 소비자보호 스코어] 국내 주요 은행들이 내부통제 조직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고 예방 시스템까지 연달아 도입하며 소비자보호에 매진하고 있지만 실제 성과는 은행별로 엇갈리고 있다.올해 상반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의 경영공시를 분석한 결과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 민원과 금융사고가 모두 전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반면 우리은행은 민원이 20% 넘게 줄었음에도 금융사고가 50% 이상 늘었고, 농협은행은 금융사고는 감소했지만 은행업 관련 민원이 증가했다.더 큰 문제는 상반기 결산 이후다. 7~8월 들어 은행들이 과거 발생한 외부인 대출사기를 새롭게 발견하거나 기존 사고금액을 대폭 높여 정정 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