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한국은행은 4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1236억1900만달러로 3월말에 비해 2억500만달러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같은 외환보유액감소는 지난달 15일 만기도래한 외화표시 외평채의 원금상환(10억달러) 및 이자지급(1억1700만달러)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그러나 외평채 원금상한 및 이자지급에도 불구하고 보유외환 운용수익과 유로화 및 엔화 강세에 따른 미달러화 환산액 증가로 외환보유액이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다.
외환보유액의 구성내용을 보면 유가증권 1065억3600만달러, 예치금 164억3400만달러, IMF포지션 5억6600만달러, SDR 1400만달러, 금 7000만달러 등이다.
이에 앞서 외환보유액은 지난 3월 전월대비 1억6400만달러 줄어 2001년4월이후 23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었다.
한편 3월말 현재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을 보면 일본이 4962억달러로 가장 많고 2위는 중국(3160억달러), 3위는 대만(1686억달러)이며, 우리나라는 4위를 유지했다.
<주요국 외환보유액 현황>
(3월말 현재)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