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産銀, 이윤우 부총재 선임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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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05 16:55

김종배·나종규씨 이사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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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지난 2일 이윤우 컨설팅부문 이사를 부총재로 선임했다. 신임이사에는 김종배 인력개발부장, 나종규 종합기획부장을 임명했다.

이윤우 신임 부총재(54)는 국제금융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국제금융전문가로 경북고,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72년 산은에 입행했다.

지난 96년 부장 승진후 런던지점장, 국제금융부장, 종합기획부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에 이사로 승진했다. 이사승진후 영업2본부, 기획관리본부, 컨설팅부문 등을 두루 거쳤다.

이 부총재는 논리적이면서 상대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스타일로 대외교섭력이 뛰어나며 선이 굵고 특유의 친화력으로 직원들의 신망이 두텁다.

김종배 신임 이사(53)는 은행업무를 두루 섭렵한 ‘자금통’으로 경남고, 성균관대 경영학과, 미국 오레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74년 산은에 입행해 자금기획 및 운용, 국제금융, 종합기획 등 은행 핵심업무를 두루 맡으며 탁월한 업무수행능력을 발휘해 일찍부터 차기경영자로 지목을 받아왔다. 99년 부장 승진 이후 홍보실장, 종합기획부장, 인력개발부장을 역임했다.

김 이사는 종합기획부장으로 재직할 때 한전 민영화를 위한 보증채무문제 해소, 대규모 증자를 통한 재무건전성 제고 등 산은의 영업기반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나종규 신임 이사(53)는 정통 금융인으로 동성고, 연세대 상대, 미국 인디애나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75년 산은에 입행해 국제금융, 조사, 자금, 기업여신부서 등을 거쳤다.

나 이사는 95년 자금운용실장에 오른후 홍보실장, KDB 아일랜드 사장, 지역금융추진실장, 종합기획부장을 역임했다. 아일랜드현지법인 사장을 맡으며 영업기반을 공고히 했으며 영업3본부 영업기획팀장으로 재직할 때는 지역별 실정에 맞는 지점차별화 전략을 기획해 지점영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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