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부터 연례협의를 위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존 챔버스 상무 등 대표단은 이날 오후 예보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예보 관계자들로부터 한국 금융시장의 현황과 공적자금상환계획, 예금보험기금 운용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와 관련 예보 관계자는 “S&P 대표단은 예금보험기금의 운용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며 “94년 베네수엘라에서 특정은행에 집중운용하다가 큰 손실을 봤던 일을 거론하며 분산 운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는 예금보험기금을 10개 은행에 분산 운용하고 있으며 국채, 통화안정증권 등 위험이 적은 상품에 대부분을 투자하고 있어 별다른 지적을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S&P는 예보 방문을 끝으로 공식일정을 모두 마쳤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