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도입한 주문관리 시스템은 주문 및 체결확인 정보가 법인 투자자의 단말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고되기 때문에 법인 투자자들은 전화를 통해 일일이 주문하고 확인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됐다.
또 전화 주문 시 발생할 수 있는 주문 및 체결 보고상의 오류를 근본적으로 방지할 수 있어 업무 리스크도 대폭 줄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FIX 프로토콜을 이용한 주문관리시스템은 미국, 영국, 홍콩 등 금융 선진국에서는 법인 영업의 표준 시스템으로 자리잡고있다.
국내의 경우 해외법인 고객의 요구에 따라 부분적인 FIX 기반 주문관리 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는 있으나, 모든 법인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은 삼성증권이 처음이다.
현재 삼성투신운용이 새로운 주문관리 시스템을 이용해 매매에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대다수 법인 투자가들이 새로운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주문관리 시스템 도입으로 기관고객 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게 돼 국제, 법인 영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