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투증권이 증권전산에 위탁운영하고 있던 고객계좌원장을 자체원장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이 프로젝트는 올 5월에 착수해 약 10개월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며 내년 2월 오픈 예정이다.
투신분야는 자체 전산인력을 통해 개발되며 증권분야의 시스템 개발만 전문업체에 맡길 계획이다.
현투증권은 원활한 사업자 선정을 위해 H/W부문과 S/W부문을 따로 분리해 사업자 선정에 들어갔으며, 현재 최종사업자 선정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메인프레임시스템을 유닉스서버로 다운사이징하는 것으로 오픈환경 구축으로 고객과 사용자 중심의 사업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오픈환경의 도입을 통해 비용절감 뿐 만 아니라 유지보수도 더욱 쉬워질 전망이다.
현투증권은 IT인프라의 변화에 따라 기존 영업지원시스템(COM PAS)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함께 통합대외계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기간계시스템은 안정화를 꾀하고 마케팅지원 및 전자금융시스템은 투자를 강화해 타사와 차별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향후 종합자산관리 등 새로운 사업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고객통합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기존 CRM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투증권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자산관리회사로서의 기틀을 갖추게 되며 위탁, 선물·옵션, 수익증권, 증권저축, CD, CP, RP 등 모든 금융상품이 하나의 종합계좌에서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또 고객자산의 종합적인 관리를 위한 신시스템체계 구축으로 고객관리능력 향상 및 대외영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이 요구하는 모든 계좌정보 사항에 대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져 한층 강화된 고급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