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증권의 이번 제일상호저축은행과의 업무제휴는 지난 9일 브릿지증권이 한솔상호저축은행과 맺은 업무 제휴에 이어 두번째다.
우리증권 업무개발팀장은 “현재 업무제휴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으며 늦어도 다음달 초부터는 시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에 업무 제휴를 맺게 될 상호저축은행은 제일상호저축은행과 자회사인 제이원상호저축은행이다. 제일상호저축은행과 제이원상호저축은행은 각각 6개, 3개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증권 업무개발팀장은 “기존 은행과의 계좌 개설 업무제휴는 증권사간에 경쟁이 치열할 뿐만 아니라 계좌개설 및 이체수수료 등을 산정할 때 은행이 주도권을 쥐기 때문에 긴밀한 업무 협조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상호저축은행 고객은 은행고객과 비교해 볼 때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고수익을 얻으려 하는 성향이 있어 증권거래 고객과 유사한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증권 계좌 개설이 발생할 때마다 우리증권이 제일상호저축은행 등에 지불하는 비용은 계좌 개설 수수료는 15000원, 자금이체수수료는 500원이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