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일임형 랩 포괄주문 ‘불허’

김성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4-16 20:45

재경부, 양 업계 협의 안되면 허용 않기로

증권사, 복수주문 등 새로운 주문방식 고려



일임형 랩어카운트 포괄주문 허용에 대한 정부의 방침이 불허 쪽으로 기운 가운데 증권사들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삼성증권을 포함한 대형 증권사들은 포괄주문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인력 및 투자비용 부담만 클뿐 상품성이 떨어져 고객수요가 미미할수 밖에 없기때문에 포괄주문은 꼭 이루어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사실상 포괄주문 허용이 물 건너갔다고 보고 이에 따른 대책을 별도로 마련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재경부는 그 동안 증권업계와 투신업계간에 논란이 돼 온 일임형 랩 포괄주문 허용에 대해 사실상 불허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재경부 관계자는 “일임형 랩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들이 요구해 온 사항들은 대부분 수용했지만 포괄주문의 경우 이를 유사투신업무로 보는 투신권의 반발이 너무 심해 사실상 허용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증권업계와 투신업계가 양자간의 조율을 통해 포괄주문 허용에 대한 합의를 이룬다면 이를 수용해 줄 수도 있다”고 밝혀 사실상 투신업계가 증권사 일임형 랩 포괄주문 허용에 대한 칼자루를 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일임형 랩 영업을 준비중에 있는 증권사들은 투신업계와의 협상을 계속 진행하는 동시에 포괄주문이 허용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 새로운 주문체결방식도 함께 개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삼성증권을 비롯한 일부 증권사들은 포괄주문이 허용되지 않을 경우 일임형 랩 영업자체가 불가능함에 따라 포괄주문 허용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포괄주문이 허용되지 않을 경우 차선으로 선택할 수 있는 주문방식도 있지만 일임형 랩 영업의 활성화를 위해선 포괄주문이 반드시 허용되어야 한다”며, “협회측에 이 부분에 대한 건의를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증권사들은 포괄주문이 허용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대안으로 복수주문방식을 고려중에 있고, 이미 시스템 개발을 마쳤거나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복수주문시스템을 개발해 놓은 증권사는 LG투자증권을 비롯해 미래에셋증권 등이며, 대우증권은 현재 시스템을 개발중에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포괄주문이 허용되지 않더라도 일임형 랩 영업은 추진해야 되기 때문에 차선책으로 복수주문방식을 이용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복수주문 방식도 거래법상 위법의 소지가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STO 공동 인프라냐, 독자 플랫폼이냐…발행 넘어 연결성 관건 [토큰증권 인프라 건축도 (중)]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제도 시행을 앞두고 발행·유통·결제를 뒷받침할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 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등 증권 유관기관의 역할이 중요한 토큰증권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과 과제도 짚어본다. <편집자 주>토큰증권(STO) 발행 인프라는 코스콤 주관의 공동 인프라를 이용하거나, 증권사가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공동 인프라는 초기 투자비 절감과 표준화 연계성에 강점이 있다. 또 증권사 자체 플랫폼의 경우 기술 통제권과 운영 자율성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된다.다만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게 아니라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에 따라 어느 방식을 선 2 신한투자증권, 조각투자사 협력 경험 축적…“발행 플랫폼 구축 속도” [날개 편 토큰화, 증권사 선점 경쟁 (3)] 내년 2월 토큰증권(STO)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조각투자를 넘어 정형증권까지 모든 증권의 토큰화라는 정책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도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STO를 넘어 RWA(실물자산 토큰화)까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상품 발굴, 발행 플랫폼, 계좌관리기관, 유통 인프라, 고객 접점 MTS 등에 걸쳐 대형 증권사 7개사의 토큰화 대응 및 준비 상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한투자증권이 자체 토큰증권(STO) 발행 플랫폼 구축에 나서며 내년 토큰증권 시장 개화에 대비하고 있다.금융당국의 토큰증권 정책 방향에 맞춰 채권과 MMF(머니마켓펀드) 등 정형증권을 토큰화한 사모 상품 발행을 검토하 3 IMA·발행어음 9곳 경쟁…“위험감수 맞는 실적 인정 필요” [모험자본 공급의 조건 (상)] 증권사 모험자본 공급이 나아갈 방향으로 양적 충족을 넘어 질적 역량이 강조되고 있다. 생산적금융이라는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한 조건이 무엇일 지 현황을 점검하고 과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IMA(종합투자계좌), 발행어음 사업자 증권사들의 모험자본 공급은 적정한 수익성과 건전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신규 인가를 바탕으로 플레이어가 늘어난 데다, 모험자본 공급 의무 비율도 단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게 부담 요인이다.단순히 공급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담보대출이나 보증채권보다 벤처기업 지분투자에 더 높은 실적 인정 비율을 적용하는 등 위험 부담에 비례한 평가체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