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신임 구 본부장은 전국 3600여개의 우체국(우편취급소포함)과 4만여명의 인력, 연간 예산만 4조원에 달하는 우정사업본부를 2년간 이끌게 됐다.
구영보 본부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새로 출범한 참여정부에서 우정사업본부장을 맡게돼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국민과 4만여 우정가족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우정사업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구 본부장은 이외에도 우편물류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e-Biz 사업의 역량 확충, 우체국금융 사업의 내실화, 내·외부 고객이 만족하는 우체국 구현,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경영기반 혁신 등 5대 과제에 역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말 이교용 전 본부장이 임기를 마침에 따라 공개모집을 통해 구영보 전 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본부장으로 선발한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정부조직 개편으로 지난 2000년 7월 정보통신부 소속기관으로 새 출발했고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개방형 공무원제를 도입, 본부장은 공모절차를 통해 뽑고 있다.
◇구 본부장 약력 = 50년생, 경남 고성 출신, 서울대 경영학과, 행정고시 19회, 미 휘티어대 경영학석사, 정통부 공보관·체신금융국장·국제협력관·정보통신지원국장·정보통신공무원교육원장·충청체신청장,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통신위원회 상임위원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