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감원에 따르면 쌍용캐피탈은 경영개선계획안에 따라 최대주주인 쌍용양회가 주식 1008만주, 지분 90%를 골든브릿지에 양도하고 100억원의 증자, 3000억원의 채무재조정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영개선계획 완료사항이 서면 보고됐으며 오는 9일 현장에 나가 실사작업을 통한 최종확인이 끝나는 대로 경영개선명령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쌍용캐피탈은 경영개선계획에 따라 골든브릿지의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조직개편, 신규영업 전략 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캐피탈은 신임 사장으로 골든브릿지 이상준 대표가 선임된 데 이어 기존 기획팀과 총무인사팀을 기획팀으로 통합하고 자동차금융팀, 소비자금융팀 등으로 영업부서를 재편했다.
쌍용캐피탈은 매각이후에도 기존 인력을 그대로 승계했으며 경영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자동차할부영업을 확대하고 소비자금융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일부 관리직원들을 영업팀으로 전환해 영업인력을 강화한 한편 GE캐피탈과 제휴영업을 맺어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최고 1500만원까지 25~ 39%의 이율로 가계대출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서비스 향상을 목적으로 본사에 콜센터를 설치해 납입기일 및 금액안내, 단기연체 고객에 대한 납입안내, 각종 상담 및 문의전화에 대한 고객응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