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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기술투자(KTIC) 미국 지사장 한숙자 이사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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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02 20:21

1억달러 프라이빗 이쿼티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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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투자가 1억달러 규모로 조성할 프라이빗 이쿼티펀드를 위해 미국 지사장으로 영입한 한숙자 이사는 화려한 경력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의 벤처캐피털리스트이다.

“마흔을 넘으면서 하루 16시간 사무실에 앉아 개발작업에만 매달려 있는 것보다는 세일즈 마케팅에 나서 국제영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며 자신의 이직 이유를 설명했다.

한 이사는 지난 1978년 미국 유학을 떠나 유타대에서 지리학 석사, 캘리포니아주립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한 후 1987년 애플컴퓨터에 입사하면서 엔지니어의 길을 걸었다.

그는 애플컴퓨터에서 주요 연구개발을 이끌면서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까지 오른 후 2001년까지 Wall Data, Inc. Net Manage, Inc. M ercantec, Inc. Pensare, Inc.에서 근무, 부사장까지 맡았다.

특히 한 이사는 애플사에 근무하면서 회사의 지원으로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MBA 학위를 받았다.

한 이사는 마케팅 분야에서 또 하나의 성공을 이루던 와중에 SK글로벌의 벤처캐피털 파트에서 근무하는 동안 벤처캐피털리스트에 호감을 갖게 됐다. 그런 가운데 이번 펀드가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기업을 투자대상으로 하고 벤처투자, 기업인수합병, 구조조정 등을 포괄하는 프라이빗이쿼티펀드라는 점에서 한 이사는 선뜻 제안을 수락했다.

기술적, 금융적 배경에 속칭 ‘이빨’이라 불릴 정도의 화려한 언변으로 무장한 그는 이번 업무에 대해 강한 의욕을 보였다. 한국에 오기 전에 글로벌펀드와 관련해 미국의 몇몇 법률회사와 투자사에 제안서를 보낸 결과 높은 호응을 얻은 터라 펀드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자신감을 나타냈다.

“성공은 돈이나 명예를 얻는 것이 아니라 죽는 순간 스스로에게 잘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라며 “서른 살부터 하루에 3~4시간 자고 일주일에 적어도 책 한권은 읽으려 하는 등 남들보다 앞서기 위해 충실히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 덧붙여 좌우명인 ‘믿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다’라는 굳은 신념이 한 이사가 새로운 분야에 계속 도전하도록 하는 원동력인 셈이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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