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프라임저축銀 틈새시장 공략으로 승부수

김치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3-26 19:47

2순위·일수대출 주효…4년 연속 흑자 기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상호저축은행들이 소액신용대출 연체율의 증가에 따라 이를 대체할만한 마땅한 수익원을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으로 4년연속 꾸준한 흑자를 달성하는 곳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소재의 프라임상호저축은행은 지난 해 12월 반기결산 결과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 은행은 지난해 6월 결산에서도 60억원의 흑자를 달성했으며, 4년 연속 흑자달성이 낙관시 되고 있다.

최근 업계에 불어닥친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프라임이 이처럼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는 것은 적극적인 틈새시장 공략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했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프라임이 가장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야는 2순위 담보대출이다. 2순위 담보대출이란 은행권 1순위 담보를 잡히고 대출을 받았으나 추가로 자금이 필요한 경우 2순위로 필요한 대출액만큼을 지원해 주는 상품이다.

프라임은 지난 2001년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대출을 시작한 이후 별도의 기업금융팀을 조직하고 철저한 신용조사와 사전 심사를 통해 지금까지 약 600억원의 대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교회와 오피스텔, 상가 등의 건물과 부지매입, 건물 증·개축용 자금이 필요한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하며, 금리는 연 13%대다.

또한 일수대출을 통해서도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프라임은 지난 2000년 6월 일수대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 이래, 현재 150억원의 대출잔액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별 담당팀을 구성해 시장과 고객에 맞게 세분화된 관리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1월부터는 시장경기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신규대출 확대보다는 부실발생 방지를 위해 연체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CD기(현금자동지급기) 운영과 현대카드와 제휴한 ‘프라임e-현대카드’도 톡톡히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테크노마트, 영등포시장 등에 총 21대의 CD기를 설치해 월 평균 6백60만원 이상의 수수료 수입을 얻고 있으며 연간 수입금액은 약 8000만원에 이른다.

지난 2001년 5월부터 시작한 제휴카드 사업도 현재 약 6000좌를 발급한 상태다. 이를 통해 수수료 수입은 물론 향후 자체적인 카드사업이 추진될 경우 기본적 업무 토대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프라임저축은행 류홍용 과장은 “시장을 먼저 선점하고 수익창출을 위해 끊임없는 사업전략을 강구하고 실천한 결과일 뿐 별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프라임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증권거래소 직상장을 추진하고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대신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준비중에 있다.


김치원 기자 cwki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