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감독원이 잠정 집계한 지난 해 신용정보업자 영업현황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26개 신용정보회사의 총 매출액은 64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3억원이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채권추심업과 신용조회업 부문에서는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신용조사업과 신용평가업 부문에서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서울보증보험 3개사를 제외한 23개 전업 신용정보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총 394억원으로 93억원(19.1%)감소했다.
이 가운데 18개 채권추심회사의 순이익은 270억원으로 48억원(21.9%)증가한 반면, 신용평가·조회 업무를 맡고 있는 5개 회사의 순이익은 124억원으로 무려 53.3%포인트(141억원)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평가 부문의 영업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12월말 현재 신용정보회사는 총 26개로 신용보증기금을 비롯한 3개 겸업회사를 제외한 전업 신용정보회사의 점포수는 전년 대비 67개 늘어난 290개로 조사됐다.
또한 전업 신용정보회사의 종업원수는 모두 1만5702명으로 4404명 증가했다.
김치원 기자 cw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