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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신용등급 하향 부적절했다”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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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22 18:26

한국물채권 안정세…실제 등급 하향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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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기관 “한국기업투자 줄이지 않겠다”




무디스의 한국 신용등급전망 하향 조치와 관련 국내외 증권사 및 은행 관계자들은 ‘적절치 못했다’는 평가를 잇따라 내리고 있다.

실제로 무디스 발표 직후 술렁이던 국제금융시장에서의 한국물 채권은 지난 21일(한국시간) 현재 10∼15bp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디스 여파는 단기적 양상에 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시장 관계들은 전했다.

이와 관련 최근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SSB)은 보고서를 통해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낮춘데 대해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SB는 “무디스는 실질적인 군사충돌 없이 고조되는 안보문제, 미국의 국사적 대응 가능성만으로 한국의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을 하향했으나 이는 몇 가지 논란의 소지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SSB는 “역사적으로 남북 관계가 한국 경제성장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외국인 투자 유출에 따른 우려와 관련, 외국인 투자가 한국 경제의 번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지는 않으며 외국인 자금 유출입은 국가 신용도에 영향을 주지 않고 항상 있었던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국내은행들의 등급전망과 관련, 우리증권 이승주 애널리스트는 “국가 신용등급의 변동폭만큼 은행들의 등급도 조정될 경우 현재 국가등급과 같은 수준인 국민은행이나 신한지주, 조흥, 외환은행 등은 신용등급이 한 단계 정도 하향돼도 투자적격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국민은행의 신용등급이 변동하기는 상대적으로 쉽겠지만 나머지 은행들은 투기등급으로 하향되기보다는 대체로 현등급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JP모건이 주최한 국내 은행들의 투자설명회에서도 글로벌투자기관들이 등급하향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북핵문제로 인해 한국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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