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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銀 대손충당금적립률 개선 안돼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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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5 19:53

대규모 적립 불구 외환·조흥銀 크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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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92%대 그쳐 선진국 대비 낮은 수준”



지난해 4분기까지 부실여신에 대해 시중은행들이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자산분류 기준강화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을 제외한 시중은행들의 지난해말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은 3분기 수준을 유지했거나 소폭 상향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한국금융연구원 김우진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비율 평균은 지난해말 현재 92%대로서 미국의 131%에 비해 턱없이 낮은 상황”이라며 “따라서 국내 은행들은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이나 자기자본 확충 등의 노력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올해 부실여신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을 끌어 올리는 동시에 고정이하여신(부실채권)비율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다른 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립비율이 크게 하락한 조흥은행 및 외환은행은 하이닉스여신 위험가중치에 대한 분류기준을 강화하면서 9월말에 비해 각각 95.0%(↓23.5%), 71.7%(↓46.9%)로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외환은행 IR팀 관계자는 “대손충당금적립비율을 높이기 위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을 지난해말 2.85%에서 올 연말까지 2%로 낮출 계획”이며 “앞으로 하이닉스 출자전환과 당기순이익 초과달성 및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늘려 자산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흥은행 관계자도 “하이닉스외 스포츠토토 관련 700억원의 여신을 12월께 회수의문으로 분류하면서 적립비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이같은 부실여신에 대한 충당금을 기준권고 수준보다 높게 적립했기 때문에 올해는 호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고정이하여신비율 목표를 다른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낮게 설정한 신한은행은 “올해는 이라크전쟁 발발 가능성으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와 유가급등, 부동산 가격하락 등 국내경기의 불확실성에 따라 코스닥 등록업체 등의 부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비외감 및 개인사업자에 대한 여신 및 대출관련 신용정보 공유 확대에 따라 가계대출 신용불량자 증가가 예상돼 목표를 보수적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은행별 자산건전성 현황>
주)*제일·하나은행은 자료 미 발표(21일 공개 예정)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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