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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50 ETF, 업계 참여 저조 ‘속앓이’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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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5 19:41

시장 침체가 주요인…운용수단도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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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4000억 증시투입자금 기대



오는 4월 중순경 개설될 예정인 코스닥50 ETF가 시장조성자인 증권사들의 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알려져 시장 개설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다.

증권사들이 코스닥50 ETF펀드에 참여하기를 꺼리는 주 원인은 시장침체로 인해 코스닥시장의 매력이 별로 없는데 따른것이다.

게다가 투자할 만한 기업들 조차 최근들어 거래소로 이동해 버리고 시장 자체의 투명성도 거래소에 비해 높지 않아 증권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닥증권시장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코스닥시장 대표지수인 코스닥50을 따라가는 ETF를 만들 계획이지만 운용수단이 별로 없는 등 제반 여건이 미흡한 상황이라 낙관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러나 증권유관기관들이 증시에 투입할 4000억원을 일부 ETF에 투자할 것으로 보이면서 일부 투신사와 증권사들이 관심을 표명하고는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고객서비스팀 방홍기 대리는 “4월말 ETF시장 개설을 목표로 상품 구성과 증권사들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달말까지 지수사용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코스닥50ETF가 코스닥업계에 첫 도입되는 만큼 선점효과와 메리트가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선물을 통한 차익거래와 헷지거래가 용이한 만큼 도입될 경우 선물도 활성화되는 등 상승효과도 아울러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개정된 증권거래법상 수익증권형ETF 도입이 허용돼 운용수단이 다양화됐으나 거래소에 비해 미흡한 만큼 향후 IT지수를 비롯해 거래수단 다양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그러나 투신사를 비롯해 증권업계는 시장이 활성화되지 못한 상황에서는 ETF에 참여하기가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비록 증권유관기관들의 자금이 유입된다 하더라도 다른 기관들의 관심이 적은 상황에서는 ETF의 상장이 힘들 것”이라며 “더구나 증권사들도 코스닥시장의 침체로 참여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시장 개설이 불투명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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