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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 투신 고유업무 본격 진출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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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08 20:40

자산운용팀 신설…전문 인력 확충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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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대우, 한투證, 일임형 랩 놓고 도전장



대형증권사들이 투신운용사의 고유업무인 자산운용업무에 본격 진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대형사들은 이를 위해 최근 본부 조직내 자산운용팀을 신설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는 오는 4월 시행될 예정인 일임형랩과 관련해 증권사들이 외부 위탁운용외에 직접 운용 계획을 수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성 LG 대우 등 대형증권사들은 직접운용에 대비해 외부 운용전문 인력을 확충할 것을 계획하는 등 자산운용조직 신설에 따른 다양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이처럼 대형증권사들이 일임형랩을 직접운용하려는 것은 직접운용에 필요한 리서치 능력이 충분한데다 일임형랩 시행 초기의 시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돼 계좌 관리가 용이해 외부 위탁을 주로 하기 보다는 직접 운용하는게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은 일임형랩 직접운용과 관련해 조직 정비 작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미 본부내 자산운용팀을 신설해 매니저 확충 계획 등을 마련중에 있다.

대우증권도 자체 검토한 결과 외부위탁운용보다는 직접운용이 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보고 리서치 인력과 매니저,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구축 등 관련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그러나 제도 시행 초기에는 상당수 증권사들이 직접운용과 간접운용을 혼합하는 형태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점에서 FP들이 일임형랩을 마케팅 하는 것이 펀드마케팅과 유사해 이에 대한 차별화와 방향 정립을 모색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일임형랩 시장의 할성화를 위해 성과보수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투증권은 기존 투신 펀드 마케팅의 노하우를 살려 지점에 나가 있는 전직 매니저를 활용해 지점에서 직접운용하는 방안과 공모를 통해 본사 조직에서 중앙집권적으로 운용할지를 검토중에 있다.

한투증권 고위관계자는 “지점에 나가 있는 인력중 과거 펀드매니저 출신들이 많아 이들을 일선 현장에 배치해 고객을 직접관리하거나 운용도 직접해 주는 등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지점에서 직접 운용하는 방안과 공모를 통해 선발된 운용인력들을 중앙에서 통합해 운용하는 방안을 깊게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LG투자증권도 FP들을 일부 선발해 지점에 배치해 운용하는 방안과 본사 운용팀을 신설해 운용하는 방안, 그리고 외부 자문 형태로 운용하는 방안 등 세가지 방안을 놓고 검토중에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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