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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주식시장 침체가 글로벌화 위협""

강종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1-27 12:17

세계 금융업계의 연금술사로 통하는 조지 소로스는 전세계 주식시장 침체로 향후 글로벌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26일 경고했다.



소로스는 스의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영국 B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년간 주식시장 강세로 각국 금융시스템 내에 존재하고 있는 결함이 감춰져 왔다"며 "당시 밀물로 모든 보트들은 떴지만 현재 주식시장에 썰물이 나타나면서 결점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기반이 취약한 국가들은 고립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전세계 금융시장이 손상되지 않기 위해서는 각국이 뭉쳐야하며 만약 그렇지 못하다면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게 이라크전에 대한 의지를 확고하게 드러내고 있는 미국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소로스는 "미국 정책결정자들이 손실을 회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며 "미국 재무부 뿐만 아니라 국제통화기금(IMF) 등 금융시장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들이 제자리에 있지 않다는게 실질적인 위협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다른 곳에만 신경쓰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는 논의되고 있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로스는 전세계 경기침체가 디플레이션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경제를 갖고 있으며 생산비용도 저렴하다"며 "서방 국가들이 중국과 맞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인하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이로 인해 전세계는 디플레이션 위기로 흔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향후 가격이 더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지출을 미루면서 디플레이션은 경제성장에 심각한 해를 끼치고 있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그렇게 심각한 상황만은 아니다"라며 "실제로 소비자들은 싼 가격에 제품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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