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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 플라자 (17) 한미은행 안진아 PB팀장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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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22 21:11

“끊임없는 고객사랑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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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고객 업무는 친절하고 따뜻한 미소도 중요하지만 완벽한 업무지식과 상담능력이 관건이다.”

한미은행 안진아 PB팀장(36)의 올해 목표는 ‘여유롭게 살자’다. 일을 덜 하자는 뜻은 절대 아니다.

이에 대해 안 팀장은 “여유롭기 위해 필요한 것은 선택과 집중”이라며 “여전히 고객이 내 시간을 필요로 하는 한, 나 역시 고객과의 따뜻한 시간들이 필요하고 그 시간들이 밑거름이 되어 신뢰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한미은행 가족이 된지 15년이 된 안 팀장은 출산휴직 6개월을 제외하고 영업부의 텔러로 시작해 신설동, 종합기획팀, 무교지점, 연수원 등을 거쳐 영업부 PB팀장으로 근무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그에 따른 즐거움이 있었다.

안 팀장은 “입행해서 처음으로 100만원에 동그라미가 여섯개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을 만큼 나와 어울리는 직장이 아니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다”며 “따뜻한 동료들, 좋은 상사, 그리고 훌륭한 고객들이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주었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안 팀장은 빠른 승진을 하면서 그에게 주어진 업무는 ‘수신교수’라는 중책이었다. 그러나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안 팀장은 많은 법률용어들을 이해할 수 없어 막막하기만 했다. 게다가 연수원은 경기도 양평에 있어서 매일 출퇴근 시간이 4시간이상 소요되었다. 그렇다고 대강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5시에 일어나 공부를 하고 출근해서 강의준비, 교재작성, 시험문제 출제, 강의, 지점직원들의 업무질의에 대한 답변 등 바쁜 시간을 보냈다.

본점에 복귀한 안 팀장은 3년동안 PB영업을 열심히 한 결과 외형적으로 리테일 계수를 2배가량 증가시켰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저축의 날, 한국은행 총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로얄고객 고객만족도 조사(CSI)에서 90점이상의 점수를 받으며 은행 상위 5개 영업점안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간이 지나다 보니 고객이 얼마나 소중한 분들인지 절실히 느껴진다는 안 팀장은 “자신을 믿고 중책을 맡겨준 은행에 실망을 안겨줄 수는 없다고 생각해 다시 각오를 다질 때가 많다”고 강조했다.

안 팀장은 “은행을 이용해 주시는 것만 해도 감사한데 실제로 고객과 만나다 보면 나에게 훌륭한 선생님이 된다”며 “고객이 나에게 집안의 대소사부터 부동산, 금융상품 등의 모든 것을 의논해 올 때 나를 믿어준다는 생각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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