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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市銀 2002년 대출 현황 분석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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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22 21:06

가계 41%, 중기 32%, 대기업 1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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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가계·中企 대출증가율 가장 높아



지난해말 정부의 가계대출억제방침에도 불구하고 시중은행들의 전체 가계대출비중이 큰 폭으로 증가해 2001년보다 53조2670억원(41%) 늘어난 182조7488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가계대출증가율은 중소기업(32%) 및 대기업(18%) 대출증가율보다 높아 시중은행의 여신비중이 여전히 가계대출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본지가 8개 시중은행의 대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계, 중소기업 및 대기업 등에 대한 총여신은 2001년보다 88조7388억원(35%)이 증가한 344조61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부동산담보대출 등에 따른 가계자금운용 확대 및 국내 경기호전으로 인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가계대출증가율은 총여신 증가율 보다 7%포인트 높은 41%로 나타나 은행들이 가계대출자금을 지속적으로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소호(SOHO) 를 대상으로 한 대출 확대 등으로 중소기업대출도 2001년에 비해 32%(29조4150억원)가 증가했지만 대기업대출증가율은 18%(6조568억원)에 그쳤다.

은행별 가계대출증가율은 2001년에 비해 9조6029억원(72%) 증가한 우리은행이 가장 높았으며 조흥(6조3842억원) 한미은행(3조4120억원) 등이 각각 70%, 71%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은행도 2001년대비 4조4619억원(69%)이 늘어나 소매금융분야에서 약진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하나(44%) 신한(44%) 제일은행(3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전체 가계대출시장 점유율이 40% 이상을 웃돌고 있는 국민은행은 2001년보다 14조1559억원(23%)이 늘어나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우리은행의 중소기업대출증가율은 56%(7조9058억원) 늘어 가계대출증가율과 함께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외환(47%) 조흥(43%) 국민(31%)은행 등이 뒤를 이었다. 전통적으로 대기업 영업에 강한 하나은행은 91%(5조7822억원)의 대기업대출증가율을 보였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지난해초부터 은행들이 가계대출세일을 벌인 결과 국민은행을 제외한 우리 조흥은행 등의 상대적 약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지만 지나친 가계대출 결과 부실채권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말부터 정부의 대출억제 정책이 아니더라도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가계대출을 축소하고 있어 증가율은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가계 및 기업대출 현황>
                                                                 (단위 : 억원)
주: 1)하나+서울은행                                      (자료 : 각 은행)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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