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는 "기존엔 내수 소비재 업종 이익성장률은 3분기부터 호전되고, 주가는 저점을 확인하다가 △내수억제 정책기조 완화 △가계 부실화 우려를 축소시켜줄 수 잇는 연체율 하락 △부동산 가격 하락 우려 완화 등이 나타나는 시점 즉, 2분기에 주가의 변곡점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들어 소비재 업종에 대해여 보다 긍정적인 관점을 가질 만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원화절상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수출이 경기 회복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낮아지는 한편 동시에 내수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의 내수 정책 기조 변화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가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신용카드 및 주택담보 인정비율 등 작년 1분기이후 강화돼 왔던 가계 신용 규제가 완화되는 경우 가계 유동성 위축이 완화될 것"이라며 "연체율의 하락 시점도 당초 예상이었던 2분기에서 앞당겨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기대지수 및 소비성향 등은 IMF 경제위기시를 제외하는 경우 역사적인 밴드의 저점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며 "이것이 1분기 중 반등 가능성을 의미하지는 않으나 점차 최악의 국면에 다가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내수 소비재 업종은 고점대비 50% 가량 하락, 지난 6개월간 시장수익률을 크게 하회했다"며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중단기적인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는 "비록 1분기 중 이익의 반등은 예상되지 않으나 주가 하락과 가계신용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중 실적 회복 가능성을 선반영시킬 것"이라며 주가하락으로 상승여력이 커진 현대백화점, LG홈쇼핑, CJ홈쇼핑의 투자의견을 BUY로 상향조정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