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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대금업체 올해 경영전략

김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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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15 21:07

안정기조 우선…대출 잔액 목표 낮게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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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홍보 강화…AEL계열 7개사 190억 홍보비 책정



일본계 대금업체들이 영업전략은 안정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홍보는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올해 사업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이와 함께 TV를 통해서도 이들 대금업체의 방송광고를 볼 수 있게 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EL계열인 A&O 인터내셔날은 올 대출잔고 목표를 37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작년 2975억원에 비해 24%가량 증가했지만 지난해 증가율에 비해서는 41%가 줄어든 수치다. 같은 계열사인 프로그레스는 작년 2513억원에 비해 30%가량 증가한 3천266억원의 대출잔고 목표를 세웠다. 그러나 지난해 대출잔액 증가율이 127%였던 점을 고려하면 무려 97%가 감소한 셈이다.

이렇듯 전체 대출잔액 규모는 늘어났지만 증가율에 있어서는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부실채권 증가 우려와 추가 금리 인하를 배제할 수 없는 등 올해 시장자체가 아직 불안정하기 때문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AEL계열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시장환경 변수가 많아 안정 기조의 성장을 지향할 수 밖에 없다”며 “외형 성장의 추구보다 내실을 기하는 관리체제로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자본금 확충 및 자금조달구조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홍보면에 있어서 이들 업체들은 보다 적극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주력 홍보 방안은 바로 TV 광고를 실시하는 것. 이를 위해 AEL계열 7개 회사는 전체 190억원의 홍보비를 책정해 놓았다. 작년에 비해 30% 더 늘어난 액수다. 빠르면 오는 3월 부터 TV 와 라디오를 통해 방송광고를 내보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그러나 대금업체의 특성상 구체적인 상품명이나 금리표시는 할 수가 없어 이미지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AEL 관계자는 “그동안은 대금업 특히 일본계라는 부정적 인식이 존재해 왔던 게 사실”이라며 “광고를 통해 영업실적 증대를 노리기 보다는 대금업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쇄신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젊은층에 인기 있는 모델을 섭외해 대금업체에 대해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출잔액 및 당기순이익 변동 현황>



김치원 기자 cw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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