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사동기, 남자는 성장성...
여자는 급여 < 표 1 >
입사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회사의 발전 가능성’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9.2%로 가장 많았고, ‘외국기업(26.3%)’, ‘급여만족(21.6%)’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사회적 평판(0.4%)’은 가장 낮은 응답을 차지해 명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특히 남자는 발전가능성을, 여자는 외국기업과 급여만족을 주요 입사동기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입사 후 회사 이미지 오히려 나빠져 < 표 2 >
직원들은 입사전 회사 이미지에 대해 ‘보통이다(68%)’라고 가장 많이 응답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나빴다(16%)’와 ‘좋았다(14%)’의 상반되는 응답은 서로 비슷했다.
반면 입사 후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42%가 ‘나빠졌다’고 응답했으며, ‘대금업체에 대한 사회적 편견(33%)’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아 이미지 쇄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 전체직원 중 40%가 최근 이직 고려 < 표 3 >
사회적 편견은 직원들의 이직 및 퇴사고려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직원의 40%가 “최근 6개월 동안 심각하게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업무적 불만족(38%)’이 가장 많았다. ‘사회적 인식’때문이라는 응답도 19%를 차지했다.
특히 업무적 불만족에 있어서 직원들은 과중한 업무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이는 직원들이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회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외부에 대금업 종사사실 밝히기 꺼려 < 표 4 >
대금업체 직원들은 외부사람들에게 회사를 ‘소비자 금융회사(37%)’라고 가장 많이 소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대금업’이란 업종명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밝히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12%나 차지해 상당수가 외부에 회사를 소개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금융회사(28%)’, ‘대금업체(17%)’의 순으로 회사를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금업체 직원이 자기회사를 스스로 ‘사채회사’라고 소개하는 경우도 6%에 달해 표준 명칭 확립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치원 기자 cw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