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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업체 직원 “사회적 편견 부담”

김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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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12 21:02

업계 이미지 쇄신 여전히 최우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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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업체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회사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입사 전까지 회사 이미지에 대해 중립적이었던 직원들도 입사 후에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A&O인터내셔날과 프로그레스, 해피레이디, 여자크레디트, 파트너 크레디트, 예스캐피탈, 퍼스트 머니 7개 계열사는 임직원 1206명을 대상으로 입사 동기와 근무 만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입사동기, 남자는 성장성...

여자는 급여 < 표 1 >

입사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회사의 발전 가능성’때문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29.2%로 가장 많았고, ‘외국기업(26.3%)’, ‘급여만족(21.6%)’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도 높게 나타났다. 이에 반해 ‘사회적 평판(0.4%)’은 가장 낮은 응답을 차지해 명분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특히 남자는 발전가능성을, 여자는 외국기업과 급여만족을 주요 입사동기로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입사 후 회사 이미지 오히려 나빠져 < 표 2 >

직원들은 입사전 회사 이미지에 대해 ‘보통이다(68%)’라고 가장 많이 응답해 긍정도 부정도 아닌 중립적인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음을 보여주었다. ‘나빴다(16%)’와 ‘좋았다(14%)’의 상반되는 응답은 서로 비슷했다.

반면 입사 후 회사에 대한 이미지는 42%가 ‘나빠졌다’고 응답했으며, ‘대금업체에 대한 사회적 편견(33%)’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아 이미지 쇄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 전체직원 중 40%가 최근 이직 고려 < 표 3 >

사회적 편견은 직원들의 이직 및 퇴사고려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직원의 40%가 “최근 6개월 동안 심각하게 이직이나 퇴사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업무적 불만족(38%)’이 가장 많았다. ‘사회적 인식’때문이라는 응답도 19%를 차지했다.

특히 업무적 불만족에 있어서 직원들은 과중한 업무량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이는 직원들이 회사의 발전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회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외부에 대금업 종사사실 밝히기 꺼려 < 표 4 >

대금업체 직원들은 외부사람들에게 회사를 ‘소비자 금융회사(37%)’라고 가장 많이 소개하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까지 ‘대금업’이란 업종명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밝히지 않는다’라고 응답한 사람도 12%나 차지해 상당수가 외부에 회사를 소개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금융회사(28%)’, ‘대금업체(17%)’의 순으로 회사를 소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금업체 직원이 자기회사를 스스로 ‘사채회사’라고 소개하는 경우도 6%에 달해 표준 명칭 확립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치원 기자 cw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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