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신평은 최대주주가 윤의권외 4인에서 에스비파트너스로 변경됐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윤씨 등은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보유주식 635만주(지분율 31.75%) 전량을 에스비파트너스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비파트너스는 지난해 10월 설립된 회사로 자본금은 70억원이며 김한(30%) 임승혁(20%)씨 등이 주요주주로 돼있다. 구조조정대상 기업에 대한 투자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회사로 이번 인수자금은 자기자금이라고 밝혔다.
에스비파트너스는 향후 경영권이전을 통한 주주총회를 통해 인수후 경영진 구성내역을 공시할 예정이다.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한대련은 이익단체로서의 신뢰도에 적지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이미 알려진데로 서신평은 한대련이 윤회장 지분을 인수키로 계약을 체결했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로 예정됐던 납입기일이 금감위 승인을 받지 못함에 따라 무효화됐다. 문제는 그 이후에도 한대련측에서 외국계 자본유치를 밝히면서까지 서신평 인수를 기정사실화 했다는 점.
이와 관련 한대련은 서신평이 당초 계약과는 다른 조건을 요구함과 동시에 일체의 통지조차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에스비파트너스와 매도계약을 체결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앞으로 가능한 법률적조치를 통해 다른 신용정보회사의 인수협상을 재진행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치원 기자 a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