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최근 이를 위한 CIO를 영입했으며 시스템이 마무리되는대로 회원 전환을 실시해 빠르면 8월에 롯데 자체카드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9일 롯데카드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전산시스템 용량을 늘리고 차세대 전산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올해 500억원 가량을 전산에 투자할 계획이다.
롯데카드는 상반기까지는 롯데카드 아멕스 신규회원을 받고 롯데 자체카드를 8월달에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가장 시급한 문제는 전산시스템 확충이다. 4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던 기존 동양카드 시스템으로는 500만명이 넘는 롯데백화점 카드 회원 전환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아직 백화점 카드 회원 정보를 이전받는 데에 대한 법적인 문제가 남아있으며 카드 발급에 따른 서비스제휴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롯데카드는 이를 상반기까지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롯데카드는 아멕스 이외의 카드 발급을 위해 상반기 안에 비자, 마스터와의 제휴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카드는 CIO로 최성운 씨를 영입했으며 최성운 CIO는 미국 오레곤주립대 컴퓨터공학 박사, 명지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의 경력이 있으며 쌍용정보통신 기술자문, 한국증권전산 기술자문등을 지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8월에 롯데 자체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현재 약 350명으로 구성돼 있는 롯데카드 직원도 점차적으로 충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