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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평원의 마라강을 건너는 누우떼 처럼...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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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4 18:34

“치열한 금융정글을 헤쳐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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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산은 鄭 총재, 직원 가슴 뛰게 해



정건용 산업은행 총재의 올해 신년사가 산은 직원들은 물론 금융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정 총재는 이날 “세렝게티 평원에 건기가 시작되면 싱싱한 풀을 찾아 무려 500킬로미터의 대장정을 떠나는 150만 마리의 누우 떼가 250만년이라는 영겁의 세월을 그리하였듯이, 새로운 세계와 시장을 향해 첫발을 내디뎌야 합니다”라는 인사말을 한 뒤 적절한 비유들을 사용해 자신의 경영목표와 의지를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정 총재는 “풍파는 언제나 전진하는 자의 벗이며 풍랑은 항상 능력있는 도전자의 편”이라며 “우리는 이 새롭고 힘든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으며 그 마라강을 건너지 않는 사람에게는 맑은 물과 싱싱한 풀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총재는 또 “산은은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질풍경초(疾風勁草)처럼 생명력을 복원했다”며 “이제는 아시아의 리딩뱅크로 세계일류투자은행으로 도약해 보자”며 비전을 펼쳐 보였다.

이날 시무식 분위기를 전한 한 간부 직원은 “20여년 이상 은행에 다녔지만 오늘 같이 귀가 번쩍 뜨인 신년사는 들어본 적이 없고 가슴을 뛰게 할 정도로 신선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신정부 출범 등 올 한 해는 매우 중요하고 변화가 극심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번 총재의 신년사를 들으며 이를 체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최근 동북아를 거점으로 하는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서 국제적인 투자은행으로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정 총재는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해 직원들에게 기업금융에 관한 한 산은이 모두 해결한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해달라며 시장의 실패는 항상 존재하기 마련이므로 기업금융부문의 자금흐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시장원리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시장보완자의 역할에 더욱 힘쓸 것을 주문했다.



김영수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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