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장은 이날 2003년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신예금보험기금의 자생력 확보와 부보금융기관에 대한 사전적 위험관리체제 구축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주된 업무였던 금융기관 구조조정에서 공사 본연의 업무인 예금보험업무로 무게중심이 옮아가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면서도 "다만,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구조조정 현안들도 우리앞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북핵문제와 선진국 경제회복지연 등 주변여건을 살펴보면 우리경제와 예금보험 공사에게 있어 내년 한해는 중요하고도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사장은 이에 따라 ▲마무리단계에 들어선 금융구조조정의 차질없는 마무리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적정규모의 예보기금 조기 확보 ▲부보금융기관에 대한 상시적인 위험 감시체제 구축에 힘써 줄 것을 임직원에 당부했다.
그는 "신설되는 新예금보험기금은 부보금융기관이 내는 보험료만으로 운영되는데, 보험기금이 빠른 시일 내에 안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부보금융기관의 부실과 보험사고 예방에 공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