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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화차입 여건 호전될 듯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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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25 20:15

국내 은행, 차입규모 규모 늘려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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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중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외화차입에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이 상향될 것으로 예상돼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경기회복을 위한 저금리 기조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채권발행자입장에서 유리한 조건의 차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 11월말 현재 미(美)국고채 10년물 및 일(日)국고채 10년물 금리의 경우 지난해말 대비 각각 약 20%, 27% 하락했다. 반면 유럽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블럭화가 심해 EU회원국 이외의 국가발행채권에 대해서는 5∼10bp 정도의 추가 프리미엄을 요구, 상대적으로 조달비용이 높은 편이다.

국제금융시장에서의 차입여건이 호전됨에 따라 국내은행들은 내년, 채권발행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국제시장에서 무리없이 소화를 시키고 있는 산업은행은 내년중 25∼30억달러 가량의 채권 발행계획을 갖고 있다. 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도 20억달러 내외의 신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중 가장 많은 발행계획을 갖고 있는 국민은행은 내년중 15억달러(FRN 및 Loan 60% : Bond 40%)를 발행할 예정이며 시장수급상황에 따라 하이브리드채 발행계획도 갖고 있다. 이밖에 신한은행 등이 10억달러 내외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도 외환위기 처음으로 내년 10억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글로벌 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며 한국전력에서 분리된 발전 자회사들도 국제 채권 시장에 잇따라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는 이미 은행들에 오는 12월 31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으며 1월중에 채권 발행 주간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들은 “정부가 10년 만기 글로벌 채권을 내년 1분기에 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내년 4월 만기가 도래하는 5년 만기 채권의 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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