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올란도 지역에서 시범 운영될 이 시스템은 가맹점 결제시 카드를 판독기에 통과시키지 않고‘터치 스크린’에 가볍게 갖다대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즉 마스타카드 패이패스는 회원들이 카드를 가맹점에 결제를 위해 맡기거나 카드 리더기에 일일이 긁어야 하는 필요성을 없애고 무선으로 결제 내역을 전송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결제를 위한 모든 정보들은 패이패스 카드를 위해 고안된 특별 터미날에 의해 처리된다.
마스타카드는 이 프로그램을 신속한 결제가 필요한 주유소, 레스토랑, 영화관 등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체이스 맨하튼, 시티은행, MBNA 등 미국의 유수 금융기관들이 함께 참여하게 되며 보아터스 월드, 셰브론, 올란도 파킹, 프렌드리스, 로우스 유니버설 씨네플렉스, 리츠 카메라, 울프 카메라 등 올란도지역 대형 가맹점 등도 참여한다.
또 내년 1월에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과 다른 소매점들이 이번 시범운영에 추가로 참여할 예정이다.
마스타카드 패이패스카드는 패이패스만의 특성과 함께 기존의 매그너틱카드의 기능도 함께 장착돼 있기 때문에 전 세계 2900만개의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마스타카드 코리아 관계자는“보안성이 뛰어나고 신속한 결제도 가능해 카드회원, 가맹점, 금융기관 등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한국 도입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는 정보통신 인프라는 물론 신용카드 인프라도 선진화돼 있어 패이패스 도입시 큰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