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내년 1월28일 영업을 마감하고 2월부터 청산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건설증권의 잔여계좌는 신흥증권으로 이관된다. 건설증권 이용고객은 6400명, 고객자산은 346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증권은 올들어 용산지점과 분당지점 등 지점을 잇따라 폐쇄해 왔으며 현재는 본점과 명동지점만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경영 악화로 영업용순자본비율이 금감원 기준에 미달한 것이 이번 청산 추진의 주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건설증권의 위탁매매(약정) 점유율은 지난 2000년초 0.1%대에서 올들어 9월말에는 0.03% 수준으로 낮아졌다. 수수료 인하경쟁과 온라인증권사의 등장 등으로 경영이 악화됐고 증자보다는 결국 청산의 길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