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와머니는 다무라 사장 자신이 직접 한금련과의 접촉을 시도하는 등 적극적인 가입의사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금련의 이선재 사무총장은 “2주전 다무라 사장이 직접 한금련 사무실을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받아갔다”고 2일 말했다. 이에 대해 산와머니의 홍보대행업체인 이지스 커뮤니케이션의 전상훈 대표도 “회사차원에서 한금련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에 있다”고 전했다.
산와머니는 한금련과 개인신용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벤치마킹을 통해 하루빨리 한국형 업무환경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산와머니의 경영진은 다무라 사장을 비롯 4명 모두 일본현지인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가입을 통해 수식어처럼 따라다니는 ‘일본계’라는 꼬리표도 감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금련은 산와머니의 가입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선재 사무총장은 “산와머니를 회원사로 둘 경우 한금련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진금융기법을 전수 받을 수 있어 국내 토종업체들에게도 이익이 될 것”이라며 “자본력이 풍부한 산와머니가 한금련 소속회원사에 대해 저금리로 자금조달을 해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회원사들이 일본계 업체에 대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이를 둘러싼 마찰이 예상된다.
김치원 기자 aa@fntimes.com